20211010 시끌벅적 학교 축제 (사샤, 에바, 이안, 레오)
2021. 10. 10. 21:57

 

PC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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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샤 (PL 하진)

30대 교수. 인류학 전공이고, 에바를 열렬히 짝사랑한다. 그를 꼭 대학원에 진학시켜서 같이 연구하고 싶다. (연정의 의미로 사랑하는 것과 훌륭한 인재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팥차를 건네며 고백했으나 차였고, 그 광경을 레오에게 들켜 책잡혔다.

 

2. 에바 (PL 먼지)

인류학과 3학년. 사샤가 부담스럽고, 이안을 (맞)짝사랑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하이틴 금발싸가지 계열이고 미자 시절부터 술, 담배, 마약 등을 즐겼다.

 

3. 이안/권세진 (PL 여울)

체육학과 3학년. 양궁부의 부장. 한국에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 왔고, 에바를 (맞)짝사랑하고 있다. 사격부의 부장인 레오와 사이가 안 좋다. 전형적인 다정 킹카.

 

4. 레오 (PL 국어)

인류학과 3학년. 사격부의 부장. 국회의원 아버지와 기업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도련님이고, 양아치다. 사샤가 학생에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책잡고 있으며 이안에게 무자각 짝사랑을 하고 있다. 비틀린 무언가의... 어쩌고

 

 

 

사샤 - 에바 : <축제> 함께 준비한 다른 사람들과 놀고 싶다 (굳이말하자면에바,너와함께말이야...)

에바 - 이안: <사건> 이 일어나 사람들의 관심이 몰린 사이 이득을 챙기겠다

이안 - 레오: <동아리 건물> 화단 앞 벤치

레오 - 사샤: <싫어한다> 자신의 비밀을 들키는 상황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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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축제가 시작된 학교로 간 사샤. 도착하자마자 에바가 어디 있는지 살피고, 그쪽으로 향한다. 이안과의 약속 장소에서 이안을 기다리고 있던 에바에게 좋은 아침이라며 인사를 건다. 마침 축제인데 뭐 할 거냐고 사샤가 묻자, 에바는 짝남과 놀러갈 거라고 대답한다. (이안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보통은 잘 밝히지 않지만 끈덕지게 따라붙는 사샤가 귀찮아서 짝남이라고 말해버린다.) 사샤는 실망해서 넌 뛰어난 인재라고, 축제 즐길 시간에 연구를 해야 한다고, 우리 연구실에 팥차 먹으러 오라고 하지만... 에바는 차갑게 거절하고 마침 약속 장소에 도착한 이안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떠난다.

 

이안은 에바에게 점술동아리에 가서 타로를 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고, 에바는 승낙한다. 오붓하게 걸어가다가 동아리 건물의 화단 앞 벤치에서 레오를 만난다. 레오는 괜히 시비가 걸고 싶어 "아~ 뭐야, 연상이 취향인 줄 알았는데."라고 에바를 향해 말함으로써, 사샤와 에반의 관계를 이안에게 간접적으로 알린다. 이안이 에바에게 저게 무슨 말이냐고 캐묻는다.

 

그러고 있을 때 사샤가 지나가던 길인 것이 레오의 눈에 띄고... 레오가 빈정거린다. "아, 마침 오시네." 이안은 더 당황해하면서 에바에게 설명해달라고 추궁한다. 에바는 조금 짜증 내면서 네가 알 거 없다고 단언해버리고, 그것에 이안도 화가 나 둘은 싸운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사샤는 이안의 전신을 위아래로 훑고 학과가 어디냐고 묻는다.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오가고... 에바는 사샤가 이안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싫어서 적당히 사샤와 있었던 일을 요약해서 이안에게 이야기해 준다. 졸지에 레오가 아니라 에바에게 자신의 비밀이 까발려진 사샤. 이안은 사샤와 에바 사이에 있었던 일을 대략적으로 깨닫는다.

 

이래저래 막장으로 가던 상황에서, 레오는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에게 시비를 건다. "이렇게 된 거 셋이서 사귀지 그래?" 라면서. 그 말에 개빡돈 에바는 레오의 뺨을 때린다. 레오도 맞대응해서 에바를 때리자, 이안이 화내며 레오의 어깨를 밀치고, 사샤는 감히 나의 (예비) 연구생 에바를 때려?! 라는 심정으로 레오를 호통친다. 이 개판을 지나가던 다른 학생들이 보고 쟤네들 뭐야? 누가 교수님 불러와(twitter meme) 아니 저기 이미 교수님 계신데? 뭐야 무슨 일이야? 자와자와... 모두의 이목이 쏠린 그때, 이안이 에바를 감싸 주며 하이틴 연애 텐션을 발산한다.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 것 같은 그런...

 

 

<비틀기>

 

통제 불능의 폭주

애꿎은 피해

 

 

<2막>

 

졸지에 세 사람에게 다굴당하고 이안과 에바의 사이까지 공식적으로 더 좋아지게 만든 레오는 당황하여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느냐, 이러고도 졸업할 수 있을 줄 아냐 운운하지만, 두 사람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유유히 퇴장한다. 뭔가 연애 텐션 같은 것을 뿜어내며... 하이틴드라마 메인커플처럼...

 

레오는 그들을 붙잡고, 사샤는 몰래 숨은 채 은밀히 주시한다. 레오, 에바, 이안은 얼마 가지 못해 아직도 화단 앞 벤치 근처에서 멈춘다. 레오가 계속 이안과 에바를 도발하지만 안 먹히고, 결국 그는 강수를 둬서 이안에게 말한다. "왜 자꾸 저 애랑 다니는 거야! 난...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멘탈 흔들기 작전. (겸 자기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 밝히기)

 

당황해하는 이안을, 에바는 저따위 속 보이는 헛소리에 넘어갈 거냐고 묻는 듯이 빤히 바라본다. 그리고 이 난장판을 실시간으로 본 체육학과의 학생이 있었는데... 자기가 본 것을 과 단톡에 올려버린다. [야 이안이 인류학과 레오한테 고백받음] 소문이 천리만리 퍼져버리지만 아직까진 체육학과인 이안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미친 상황을 지켜보던 사샤. 학교 에타 같은 모두가 보는 사이트(미국에 에타 있음? -> 몰라 있다고 해)에 이안이 레오에게 고백받았고, 승낙해서 사귀게 됐다며 익명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모두들 이안과 에바가 서로만 모르는 맞짝사랑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에바에게 "너 괜찮아?" 등등의 전화와 문자들이 계속 온다. 에타에선 이안 걔 에바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사실 레오 좋아했던 거임? 양다리네? 에바는 어장관리당한 거네? 이안 착한 줄 알았는데 쓰레기네 어쩌고...

 

그 현장에 있고 이안이 그러지 않았다는 걸 아는 사샤는 그 헛소문 안 믿는다, 그냥 나랑 가자, 라고 이안의 가슴을 쓸면서 당황해하는 그를 진정시켜 주고, 둘은 간다. 하지만 또다시 레오가 따라붙어선 너희들 학교 못 다닐 줄 알라며 협박.

 

...을 하니까 이안은 통제 불능의 폭주 상태가 되어버린다. 한국말로 욕하며 레오를 때려눕히고 구타하기 시작한다. 사샤는 그걸 또 찍어서 뽀샤시 처리해서 저 녀석들 벌써 사랑싸움한다며 올리고... 난리가 나고...

 

레오는 이제... 사귄단 소문이 퍼지고 있으니, 아예 확실시해버리기 위해 냅다 이안에게 키갈한다. 키스신을 놓치지 않고 몰래 찍어 에타에 올리는 사샤. (국어: 사샤는 사진학과 갔어야 했어)

 

이안은 짝녀 보는 앞에서 싫어하는 사람에게 키갈당하고 멘탈 나가서 혼자 어딘가로 달려가버린다. 덩그러니 남겨져 애꿎은 피해를 당한 에바. 레오는 구타당해 상처투성이인 채로 바닥에 침을 뱉으며 에바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내가 이겼다는 듯이.

 

그때, 사샤가 당당히 걸어나오며 에바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다. "봤지, 에바? 학창 시절의 연애는 너에게 필요 없어. 너는 재능 있는 사람이야. (팥차 건네며...) 나와 연구하러 가자." 에바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 얼굴 빨개져서 울먹이고 있다. 사샤의 말과 팥차 따위는 신경쓰이지도 않을 만큼이다. 그래서 그냥, 멘탈이 깨졌을 이안에게 시간도 주고 싶고 이 엉망이 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어서 "축제나 보러 가요..."라며 혼자 축제 쪽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그걸 사샤가... '나한테 제안한 거구나? 같이 가자는 거구나? 이 축제 끝나면 나랑 연구실에서 오붓하게 논문 쓰자는 거구나???'...라고 지 혼자 설레발치며 따라간다.

 

사샤와 에바는 축제를 즐기고(정확히는 사샤 혼자만 즐겁다) 이안은 양궁장으로 달려가 활을 쏘며 심신을 안정시키려 한다. 그리고 레오는 폰으로 자기 집안에 전화 걸며 이안 뒷조사를 명령한다. 더 확실하게 이안을 망가뜨리기 위해!

 

그러던 중에... 이안은 아무리 해도 화를 못 참겠어서 다시 통제 불능의 폭주 상태가 되어 활 들고 레오에게 달려가고, 화단 앞 벤치에서 집안 사람과 전화하고 있던 그의 손에 활을 쏴버린다. 레오가 비명을 지르며 폰을 떨어뜨린다. "도련님? 도련님! 괜찮으십니까?" 레오의 비명을 들은 레오네 집안 사람들 출동하고... 그 사실이 에타에 올라와서 에바가 그쪽으로 달려가고 사샤도 에바를 따라간다. 이안은 사람을 상처입히는 놈이야 그런 놈이 너에게 도움될 리 없어 빨리 짝사랑 관두고 나랑 연구하자 라고 솔솔 바람 넣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안이 경찰에게 연행당하려던 찰나에 사샤와 에바가 화단 앞 벤치, 즉 사건현장에 도착한다. 이안은 수갑 차고 끌려가면서도 에바를 안심시키기 위해 난 괜찮아, 에바! 라고 외친다. 그러고서 경찰들을 밀치고 에바에게 달려가 키스한다. 에바의 반응이 어떤지 살피기도 전에 사샤가 둘 사이에 끼어들어 너 지금 뭐 하는 거냐고 윽박지른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하고 경찰들에게 끌려가, 경찰차 뒷좌석에 앉혀진 이안에게 레오가 다가온다. (레오 현 상태: 의료반이 와서 화살 뽑고 붕대 감아 줌)

 

그가 경찰들을 잠시 막고, 경찰차 지붕에 (화살 안 맞은 쪽) 팔을 올리며 제안한다. "내가 널 구해 줄 수 있어. 합의해 줄 수 있다고. 근데, 내가 너 구해 주면 넌 뭘 해 줄 수 있어?"

 

"...뭘 원하는데?"

 

"여기서 나한테 키스해 봐. 많은 사람들과 네가 사랑하는 에바가 보고 있는 이곳에서 나한테, 네 의지로 키스해." #계략공

 

이안은 에바를 생각해서라도 감옥에 가고 싶지 않다. 레오의 제안에 승낙하고 그에게 키스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겼다는 억울함과 분노에 제정신이 아닌 에바는 화살을 주워 레오의 등을 힘껏 찔러버린다. (하진: 생각이 두 가지 있는데 둘 중에 뭐가 좋아? 하나는 화가 난 에바가 달려가 이안 붙잡고 kiss 갈기고 날 선택하라고 하는 거고, 하나는 화살 주워다 레오 등짝에 꽂는 건데 / 먼지: 후자가 좋아)

 

 

<후기>

 

사샤, 흰 주사위3: 암울함

에바, 검은 주사위7: 꼴불견

이안, 흰 주사위1: 처참함

레오, 검은 주사위3: 참담함

 

이것은 사샤입니다.

데려가려던 (예비) 연구생이 사람을 찌르고 경찰서에 가버려서 패닉했습니다.

 

이것은 에바입니다.

마약에 취한 탓인지 경찰들 앞에서 사람을 찔러버렸고,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이것은 이안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이 사람을 찔렀고, 자신 또한 사람을 찔렀기에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이것은 레오입니다.

화살에 여러 번 찔려 선단공포증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사샤입니다.

에바를 잃은 뒤, 더는 학문에 흥미를 못 느끼고 학교 자체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습니다. 교수직을 관둬버립니다.

 

이것은 에바입니다.

그동안 미성년자임에도 담배, 술, 마약 등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학교 교내 모두가 에바의 혐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안입니다.

레오의 합의로 풀려났지만, 그의 개입으로 모든 앞길이 막혀 자퇴를 했습니다.

 

이것은 레오입니다.

손을 크게 다쳐 더 이상 사격을 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사샤입니다.

사샤는 아무와도 소통하지 않습니다. 집에 틀어박혀 지내며 영화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무엇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건지 계속 후회합니다.

이제, 아무도 사샤의 행방을 모릅니다.

-끝-

 

이것은 에바입니다.

레오가 합의를 해 주지 않아 징역 10년을 받고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아직도 굉장히 멍한 상태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어떻게든 기억해내 보려는 듯 합니다.

 

이것은 이안입니다.

자퇴를 하고 취업처를 알아 봤지만 레오의 방해로 모든 게 실패하고 말아 현재 모든 걸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것은 레오입니다.

자신을 방해하던 이들을 보복하여 더 이상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끝-

 

이것은 에밥니다. (일동: 진짜 에바다........)

학교 내에서는 에바의 이야기가 카더라 라는 괴담으로만 남습니다. 아무도 에바를 제대로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안입니다.

고대하던 끝에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열심히 일해 정규직 된 날, 사장이 레오의 어머니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레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끝-

 

이것은 에바입니다.

아마도 탈옥을 시도하겠지만 붙잡힙니다. 교도소 내에서마저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어떤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채로 끝이 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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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끝나고)

 

국어: 레오가 가끔 에바 면회 감 

일동: 이거미친새끼아니야?????